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기업부실 예방을 위한 정책건의'를 통해 "재무구조가 건실한 기업이라도 언제 부실이 생길지 모르는 만큼 부실 징후를 조기에 포착해 예방하는 장치를 시장 내부에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상의는 이를 위해 ▲기업내 최고재무경영자(CFO) 제도 도입 및 독립성 확보 ▲금융기관의 기업신용분석 및 대출심사 능력 제고 ▲공인회계사의 정확한 외부감사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CFO도입의 유인책으로 거래소에서 상장사별 CFO도입현황을 발표하는 한편 회사채 발행 때 2개 이상의 신용평가사로부터 받는 복수평가와 분기보고서에 대한공인회계사 검토의견 첨부의무 등을 면제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정부에 대해서도 금융기관이 사업타당성 분석능력과 시스템을 갖췄는지 여부를 금융감독.평가의 중요항목으로 삼아줄 것을 건의하는 한편 업종별로 사업타당성 분석기관 설립을 검토해 줄 것을 제안했다.(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