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대출 진승현씨 여권위조 시도 의혹

중앙일보

입력

열린상호신용금고 불법 대출사건으로 구속된 MCI코리아 전 대표 진승현(陳承鉉.28)씨가 지난해 자신이 수배되자 해외 도피를 위해 다른 사람 명의로 여권을 위조하려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9일 陳씨의 여권 위조를 위해 자동차 운전면허증을 변조한 혐의(공문서 위조)로 玄모(52)씨 등 세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玄씨 등은 지난해 10월께 陳씨로부터 "1천만원을 줄테니 위조여권 두개를 만들어 달라" 는 제의를 받고 李모(29.인천시 남구 숭의동)씨의 자동차 운전면허증에 陳씨의 사진을 붙여 운전면허증을 변조한 뒤 이를 이용해 李씨 이름으로 된 陳씨의 가짜 여권을 발급받으려 한 혐의다.

홍주연 기자 jdream@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