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 해외바람 덜타는 경기 방어주 주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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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지수 500을 축으로 한 등락이 예상된다. 사학연금을 비롯한 연기금의 주식 매수가 지수 490~500선의 지지력을 유지해 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장의 열쇠는 여전히 미국시장의 움직임이 될 것이다.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1분기 기업실적 발표는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지만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가의 급락 가능성 또한 크지 않아 보인다.

나스닥 기준으로 지난주 대량거래가 이루어졌던 지수대인 1, 600선 안팎이 바닥권이라는 인식도 당분간 시장을 지탱해 주는 요인이 될 것이다. 해외여건의 급변동이 없다면 당분간 주식시장은 관망세가 짙어질 가능성이 크다.

연기금 매수로 인한 지수 하방 경직성과 미국 증시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의 움직임을 제한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수관련 대형주보다 중.소형주 중심의 대응이 다시 유리해질 전망이다.

특히 해외변수의 영향력이 작은 경기방어주들의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황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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