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하라, 또 외국인 비난

중앙일보

입력

1년전 한국.중국인 등을 비하한 '삼국인'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이시하라 신타로 (石原愼太郞)
도쿄 (東京)
도 지사가 다시 외국인 비난발언을 쏟아냈다.

이시하라는 8일 육상자위대 제1사단 창립기념식에 참석, "불법입국한 많은 외국인이 매우 비열한 범죄를 계속해 도쿄의 치안은 위기상태에 빠져 있다" 며 외국인을 매도했다.

이시하라는 6일에는 우익단체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의 교과서와 관련, "지금까지는 일부 교사들이 자의적인 가치관에 의해 일방적으로 교과서를 채택해왔다" 며 "교육위원회 책임하에 교과서를 채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

이는 교과서 채택과정에서 교사들의 배제를 요구하는 우익의 입장을 대변한 것으로 도쿄지역의 경우 이시하라의 입김이 적잖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 = 남윤호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