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수도권 중대형 뚝뚝 … 용인 동천동 160㎡형 3000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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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경기도 용인·성남 등 수도권 남부권 중대형 아파트값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 전세수요도 없어 전세시장에서도 찬밥 신세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의 전용 102㎡ 이상 중대형 아파트값은 0.04% 떨어져 수도권 전체(-0.02%)보다 훨씬 더 많이 하락했다. 특히 한동안 보합세를 보이던 수원·성남시 중대형이 지난주 각각 0.2%, 0.07% 떨어졌다. 용인시도 0.05% 떨어지며 하락폭이 커졌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용인시 동천동 래미안이스트팰리스 160㎡형(이하 공급면적)은 3000만원 떨어진 7억8500만~8억7500만원 선이다. 죽전동 죽전벽산2단지 168㎡형 시세는 5억~6억1500만원으로 일주일 새 2000만원 떨어졌다. 동천동 금토공인 관계자는 “급매물이 계속 쌓이고 매수세는 없어 시세가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중대형 전셋값도 마찬가지다.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01% 내렸는데 중대형은 0.04% 내렸다. 성남시(-0.4%), 용인시(-0.06%) 등 남부권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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