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수출 올해도 대폭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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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서도 벤처기업들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벤처기업들의 올 1∼2월 수출은 7억175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7% 증가했다.

이는 같은기간 국내 총수출 증가율(5.3%)을 훨씬 뛰어 넘는 것으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에서 3%로 높아졌다.

주요 수출품은 무선통신기기(1억213만달러), 반도체 제조용 장비 및 부품(6천7만달러), 컴퓨터(4천629만달러), 기타 기계(3천120만달러), 전자응용기기(2천519만달러), 음향기기(2천36만달러) 등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에 가장 많은 1억5천925만달러어치를 수출했고 다음으로 일본(7천486만달러), 중국(5천542만달러), 홍콩(4천286만달러), 독일(4천만달러), 아랍에미리트(3천902만달러) 등의 순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올들어 미국내 닷컴기업의 몰락 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벤처기업들이 수출에서 예상외의 선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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