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느와르 걸작선'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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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네마테크는 7-14일 아트선재센터에서 `필름 느와르 걸작선'을 개최한다.

1940-50년대에 본격적으로 등장해 한 시대를 풍미했던 `필름 느와르'(film noir)걸작영화들이 소개된다.

상영작이 모두 흑백영화여서 오랜만에 흑백색감을 스크린에서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영작은 찰스 비더 감독의 46년작 〈길다〉, 에이브러햄 폴론스키 감독의 〈악의 힘〉(48년), 앤서니 만 감독의 〈레일로디드〉(47년), 마크 롭슨 감독의 〈전락의 링〉(56년), 라울 월시 감독의 〈추적〉(47년), 〈D.O.A〉(루돌프 마테 감독. 50년), 〈네이키드 시티〉(줄스 다신 감독. 48년), 〈푸쉬오버〉(리처드 콰인 감독. 54년), 〈사냥꾼의 밤〉(찰스 로튼. 55년) 등 9편이다.

필름 느와르란 40년대부터 할리우드에 쏟아져 나온, 어두운 분위기의 지하세계를 배경으로 범죄나 부패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영웅 및 악한의 삶을 그린 영화들을일컫는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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