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집에 돌아온 아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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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부모가 이혼한 후 할머니와 할아버지 손에서 자란 남매. 이들에게 7년 만에 아빠가 다시 찾아와 ‘가족으로 돌아가자’고 한다. EBS ‘가족이 달라졌어요’에서 이들 가족의 이야기를 전한다. 19일 오후 7시 35분.

 남매가 할머니와 할아버지네 집으로 보내진 건 각각 7살과 5살 때. 큰딸은 벌써 중학생이 됐고, 아들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됐다. 사춘기를 맞은 남매에겐 7년 만에 다시 나타난 아빠가 불편하기만 하다. 뿐만 아니다. 아빠에게는 연인이 있다. ‘엄마’를 자청하는 아빠의 연인, 남매의 스트레스는 한계를 넘었다.

하지만 아빠는 이상적인 가족의 모습만 강요하기 일쑤다. 새엄마는 애정보다 이성으로 아이들을 대한다. 특히 큰딸과 새엄마의 갈등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서로에게 폭언을 던지기에 이르렀다.

 끊이 지 않는 갈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이 가족이 어떻게 하면 서로를 이해하며 ‘가족의 재구성’에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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