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음반사,유료 온라인음악 라이선스협상

중앙일보

입력

3개 주요 음반회사들이 가칭 ''뮤직네트''라는 유로 온라인 음악네트를 설립준비중인 온라인 오디오 소프트웨어 프로바이더인 ''릴네트워크스''와 저작음반 라이선스 협약을 진행중이라고 지난 30일(이하 뉴욕 현지시간) 월 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온라인 음악과 PC를 통한 비디오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는 릴네트워크스는 AOL 타임 워너사 계열의 워너 뮤직 그룹,베르텔스만의 BMG엔터네인먼트,EMI그룹등과 유료 온라인 음악 서비스 제공을 논의중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협상이 결실을 보게되면 음반회사들이 선구자격인 온라인 음악회사와 제휴를맺게 되는 셈인데 릴네트워크스는 1억9천만 등록 사용자를 갖고있다.

릴네트워크스는 대 음반회사들과의 저작음반 라이선스 체결을 1년이상이나 타진해왔으며 음반회사들도 자신들의 저작음반을 온라인으로 공짜로 다운로드 받게 해주는 냅스터보다는 훨씬 반가운 제휴상대로 이 온라인 음악 소프트웨어 프로바이더를대해왔다.

릴네트워크스측이 음반회사에 제의한 협상조건중 하나는 뮤직네트를 다른 온라인 서비스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

또 다른 말썽스런 합의조항은 어떤 엄격한 조건아래 뮤직네트를 냅스터에도 제공한다는 것이다.

뮤직네트가 채택하게 될 유료 온라인음악 서비스 제도는 온라인 음악 이용자가매달 고정 사용료를 내고 온라인 네트워크로부터 맘대로 음악 파일을 다운로드 받는제도를 의미한다.

음반회사들은 뮤직네트에 독점적으로 저적음반의 라이선스를 주지 않고 몇몇 다른 온라인 회사들에 동시에 라이선스를 줄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AOL은 이미 온라인 음악 서비스를 개발중이고 비벤디 유니버설의 유니버설 뮤직그룹과 소니의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는 ''듀엣'' 으로 불리는 유료 온라인 서비스를개발해 올 여름에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인 것으로 보도되고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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