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말론, 유타 18연속 PO 견인

중앙일보

입력

'우편 배달부' 칼 말론이 유타 재즈의 18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했다.

말론은 2일(한국시간) 열린 2000-2001시즌 미국프로농구(NBA) 밴쿠버 그리즐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1점을 쏟아붓고 8리바운드와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종횡무진활약, 팀에 92-73 대승을 안겼다.

이로써 49승24패가 된 유타는 남은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서부컨퍼런스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새크라멘토 킹스에 이어 세번째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말론은 45-45 동점으로 들어간 3쿼터에서만 10점을 집중, 팀이 73-61로 앞서도록 한 뒤 여유있는 승리를 맛보게 했다.

샤킬 오닐(31점.11리바운드)이 제 몫을 했지만 코비 브라이언트의 공백을 실감한 LA 레이커스는 마커스 캠비(20점.15리바운드)가 맹활약한 뉴욕 닉스에 78-79, 1점차의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발목부상중인 브라이언트는 5경기만에 선발출장, 11분동안 코트에 나섰지만 득점 없이 어시스트 2개만 기록한 뒤 벤치로 물러났다.

앨런 아이버슨이 37점을 퍼부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4-93으로 누르고 NBA 승률 공동선두(51승22패)로 복귀했고 피닉스 선스는 밀워키 벅스를 106-99로 꺾고 7연승을 거뒀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인디애나와 숨가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보스턴 셀틱스는 샬럿 호니츠에 79-80으로 패했고 갈 길 바쁜 휴스턴 로키츠도 뉴저지 네츠에 98-101로 발목이 잡혔다. (밴쿠버<캐나다> AP=연합뉴스)

▲2일 전적

샬럿 80-79 보스턴
뉴저지 101-98 휴스턴
필라델피아 104-93 인디애나
뉴욕 79-78 LA 레이커스
피닉스 106-99 밀워키
디트로이트 99-71 골든스테이트
미네소타 99-95 포틀랜드
유타 92-73 밴쿠버
올랜도 104-101 토론토
댈러스 119-107 새크라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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