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전통 약주시장 본격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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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전통약주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두산은 2일부터 신제품 '君酒'를 본격 출시하고 그동안 '백세주' 생산업체인 국순당이 사실상 독점해온 전통약주시장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알코올 도수 13도인 '君酒'는 민간전래의 제조비법을 이용하는 기존제품들과 달리 조선왕조실록에 근거한 '왕실비법'을 이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두산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제품은 한방 약재 천문동(天門冬)을 주원료로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제조한 것으로 맛이 부드러우면서도 향이 은은하다고 두산측은 덧붙였다.

두산주류BG의 전풍 부사장은 "경희대 한의과학기술연구원과 산학협동으로 지난2년 동안 노력 끝에 이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경희대에 장학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君酒'의 용량은 375㎖로 병당 출고가는 1천910원(소비자 판매가 2천600원)이다.

한편 현재 국순당과 대구.경북지역 소주사인 금복주 등이 참여하고 있는 전통약주시장은 연간 1천억원 규모로 진로[00080]도 조만간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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