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SW `스타오피스'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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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배포되고 있는 사무용 소프트웨어(오피스)인 스타오피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오피스는 독일의 스타비전사가 개발했으나 미국의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인수해 소스코드를 공개한 공짜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는 리눅스업체인 미지리서치가한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지리서치는 오는 3.4분기로 예정된 스타오피스의 정식 버전 출시에 앞서 지난달 12일부터 시험판(preview)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미지리서치는 시험판을 CD에 담아 1만원 정도의 배송비만 받고 우편으로 발송해주고 있는데 신청자들이 쇄도해 지난달 30일까지 6천500장 가량이 나갔다고 1일 밝혔다.

미지리서치는 또한 지난달 30일부터 자사의 웹사이트(www.mizi.com)에서 시험판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지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단속으로 비싼 돈을 주고 오피스를 구입해야 하는 사용자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매일 문의전화가 수백통이 걸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지리서치는 시험판에 대한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 4차례에 걸쳐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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