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박찬호, 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출격

중앙일보

입력

'코리안 특급' 박찬호(LA 다저스)가 3일 오전 5시10분(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상대 선발 투수는 제이미 라이트(27).

박선수가 에이스 케빈 브라운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개막전 선발로 나선 것처럼 라이트도 에이스 제프 다미코가 어깨 통증으로 제외돼 개막전에 등판하는 행운을 잡았다.

박선수는 내셔널리그 15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브루어스전에서만 무패를 기록할 정도로 브루어스에는 강하다.
통산 여섯 차례 등판해 3승(방어율 3.52)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통산 32승42패(방어율 5.22)를 기록 중인 라이트는 다저스에는 강한 편이다.

박선수는 브루어스의 클린업 트리오 제프 젠킨스.리치 섹슨.제로미 버니츠를 주의해야 한다. 특히 3번 타자 젠킨스는 박선수에게서 통산 20타수 9안타(타율 0.450), 5홈런.6타점을 뽑아낸 천적이다.

한편 시범경기에 여덟 차례 등판, 15와3분의2이닝 동안 1승무패(방어율 4.02)로 호투한 김선우(보스턴 레드삭스)는 마이너리그에서 올 시즌을 맞게 됐다.

김선수는 1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 1이닝을 삼자 범퇴로 처리하며 4경기 연속 무실점했으나 마이너리그 트리플A행을 통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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