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추가사업자에 연합ㆍ농수산ㆍ우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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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홈쇼핑, 한국농수산방송, 우리홈쇼핑 등 3개법인이 케이블 TV 신규 홈쇼핑 채널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그동안 LG홈쇼핑과 CJ39쇼핑이 양분해온 홈쇼핑 시장은 본격 경쟁체제로 접어들게 됐다.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정기) 는 31일 오전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홈쇼핑 채널사업을 신청한 12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전문가토론회, 공개토론회, 공청회 등을 거쳐 사업계획서와 청문회 심사자료 등을 비교검토한 결과, 높은 점수를 받은 연합홈쇼핑, 한국농수산방송, 우리홈쇼핑 등 3개업체를 사업자로 승인키로 했다"고 밝혔다.

방송위는 홈쇼핑 채널사업자 선정작업이 예상보다 일찍 마무리됨에 따라 당초 4월2일 발표키로 했던 홈쇼핑 채널 사업자 선정결과를 이틀 앞당겨 이날 발표했다.

김정기 위원장은 "방송위는 그동안 관련학계와 연구기관, 변호사단체, 공인회계사단체, 시민단체 및 소비자단체 등 10여개 기관.단체로부터 추천받은 각계 전문가와 방송위원을 포함해 14인의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사업계획서 등을 심사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방송위는 향후 전체회의를 열어 승인조건을 논의한 뒤 이를 3개 사업자에게 통보하고 승인조건 이행을 담보할 수 있는 이행각서 등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는 대로 승인장을 교부할 방침이다.

이번에 신규사업자로 선정된 연합홈쇼핑(대표 이병규) 은 현대백화점이 최대주주로 갤러리아백화점과 4개의 지방백화점, 서초종합유선방송, 다음커뮤니케이션, 국민은행, SBS가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또 한국농수산방송(대표 이길재) 은 닭고기 유통업체인 하림과 수협중앙회, 농우바이오, 한국담배인삼공사의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 동아TV, 동아일보와 한국일보,SBS아트텍 등이, 우리홈쇼핑(대표 조창화) 은 아이즈비전, 행남자기, 대아건설, 경방,KCC 정보통신 등 110개 중소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최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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