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특허 도와 경쟁력 올려드려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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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북부상공회의소 충남지식재산센터(센터장 유제곤)가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 주목 받고 있다.

충남지식재산센터는 13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충남도내 각 시·군 출신 변리사를 초청, ‘고향사랑 서포터즈’ 위촉식과 함께 지식재산과 관련된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간담회를 마련했다. ‘고향사랑 서포터즈’는 2010년에 위촉돼 매년 충남에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허 컨설팅·지식재산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센터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전문가 매칭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열린 간담회는 지식재산센터의 지원사업과 충남도 지식재산 진흥계획 수립에 따른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재능기부사업·충남 365발명대회 등 센터 주요 추진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지식재산 진흥계획과 관련해 지역 출신 변리사들의 질문과 건의가 많았다. 센터는 전문가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지원 정책을 세워 추진하기로 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유제곤 센터장은 “고향을 사랑하는 지역 출신 인사가 애정을 가지고 우리 지역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쓸 때 지역 중소기업이 발전할 수 있다”며 “센터에서도 지역 중소기업과 지역 출신 전문가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식재산센터는 이날 또 도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센터장과 지자체 담당자·기업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도 중소기업 맞춤형 특허맵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맞춤형 특허맵 지원사업은 충남도와 특허청·천안시의 공동 지원사업으로 지난 2006년부터 시행된 지식재산창출 지원사업의 기업 R&D 지원사업 중 하나다.

이 사업은 수혜기업의 기술과제에 대해 전세계 특허정보를 조사·분석한 후 기업 R&D 전략 수립, 경쟁기업 기술개발동향 파악, 특허 리스크 예방전략 수립, 신청기업이 보유한 지재권 활용 전략 수립, 글로벌 기술사업화 전략 수립 등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유 센터장은 “다수의 FTA 체결로 경제 영토가 빠른 속도로 확장됨에 따라 글로벌 기업 간 지재권 선점을 위한 경쟁도 더욱 가속화돼 기업 경쟁력 확보에 꼭 필요한 지원사업”이라며 “2012년도에는 상반기에 사업공고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고, 심의한 결과 ㈜단바이오텍 등 총 10개 유망 기업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최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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