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증권, 현대건설출자로 은행주 추가손실 주당 107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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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에 대한 출자전환으로 인한 은행주들의 손실은 주당 107원선에 불과하며 전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LG투자증권은 30일 현대건설출자가 은행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같이 분석하고 현재의 ‘비중확대’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LG투자증권은 채권단의 대규모 출자전환은 현대건설의 유동성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은행의 손실부담도 최소화시킬 수 있는 것이라며 은행권의 총손실은 출자규모의 30%를 초과하지 않고 주당 손실규모 역시 107원선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번 출자전환은 방법상으로도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전환이 마무리되면 전환사채를 제외한 현대건설의 부채규모는 2조∼2조5천억원선으로 줄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상쇄할 수 있는 만큼 정상화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LG투자증권은 외환,한빛은행의 경우 출자전환시 다소의 부담이 예상되지만 주택은행은 올해 아파트분양대금 담보대출이 출자전환 분담액 산정에서 제외 될 전망이어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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