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결산 상장사 현금배당 모두 늘어

중앙일보

입력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올 현금배당은 모두 3조8천1백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5.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평균 2백82원꼴이다.

증권거래소가 28일까지 주총을 마친 4백61개 12월 결산 상장사의 배당 내용을 집계한 바에 따르면 총 3조8천억원의 배당금 중 내국인 주주가 2조6천4백억원, 외국인은 1조1천6백억원을 각각 받아가게 된다.

외국인 배당금은 지난해에 비해 59.2%나 늘어난 것인데, 이는 외국인들이 주로 순익을 많이 내며 배당 성향도 높은 우량주에 집중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국인 배당금은 14.9% 증가하는데 그쳤다.

배당금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5천85억원이나 됐고, 이어 한국전력(3천3백33억원).담배인삼공사(2천61억원).포항제철(2천47억원).신한은행(1천9백33억원).현대자동차(1천6백53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광기 기자kikw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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