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이버 초등교육 인기

중앙일보

입력

부산 어린이회관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사이버 초등교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수학에 뛰어난 능력을 지닌 어린이를 상대로 한 사이버 초등교실이 문을 연 것은 지난해 10월. 초등학교 4.5학년 1백20명을 선정해 2개월간 시범 운영했는데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부터 인원을 늘리기로 한 것이다.

우선 사이버 교실의 과목을 수학 외에 과학과 창작분야를 추가하고 수강 대상도 5.6학년으로 높였다.

수강 인원은 수학의 경우 5.6학년 3백명이다. 지난해 선정한 1백20명은 학년이 올라가면서 자연히 포함됐고, 추가로 1백80명을 뽑는 것이다.

과학은 6학년 1백명으로 결정했다. 창작분야는 어린이회관 주최로 열린 학생예능대회 입선 학생 1백40명을 대상으로 교육한다.

학생들은 가정.학교에서 어린이회관 홈페이지 (http://www.childpia.go.kr) 를 통해 사이버상에서 교육을 받는다. 학생들이 인터넷에서 문제를 다운받아 답안을 게재하면 회관측이 정답을 띄워 학생들이 확인할 수 있게 한다.

또 사이버 교육과 병행해 월 1회 3시간씩 출석 수업을 통해 평가와 지도를 받는다. 방학중에는 4일간 하루 4시간씩 출석 수업을 할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 노재석 (盧在石)
초등교육과장은 "우수 학생들을 위한 사이버 특별교육에 학생.학부모들의 반응이 좋아 확대했다" 고 말했다.

부산〓김관종 기자<istorkim@joong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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