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말론, 최다 자유투 신기록 배달

중앙일보

입력

`우편 배달부' 칼 말론(38.유타 재즈)이 미국프로농구(NBA) 개인 통산 최다 자유투 신기록을 배달했다.

말론은 25일(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00-2001 NBA 정규리그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10개의 자유투중 9개를 넣으며 개인 통산 8천534개의 자유투를 성공시켜 모제스 말론이 갖고 있던 종전 기록(8천531개)를 갈아 치웠다.

NBA 16년째를 맞는 말론은 자유투를 포함, 15점을 넣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린 자크 본(18점)과 함께 팀의 119-93 승리에 기여했다.

유타는 이날 승리로 47승21패가 돼 이날 경기가 없었던 새크라멘토 킹스(46승21패)를 제치고 서부컨퍼런스 2위로 올라섰다.

또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휴스턴 로키츠와의 대결에서 경기 종료 12.3초전에 터진 루벤 페터슨(23점)의 결승 레이업슛으로 93-90의 승리를 얻어 플레이오프를 향해 갈 길 바쁜 휴스턴의 발목을 잡았다.

서부컨퍼런스 9위 휴스턴은 이날 패배로 3연패에서 빠져 같은 컨퍼런스 8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승차가 3.5게임으로 벌어졌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앤톤 제이미슨(34점)의 슛과 무키 블레이락(13점 13리바운드 12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03-95로 꺾고 11연패에서 탈출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마이클 핀리(31점 10리바운드)와 더크 노비츠키(27점)의 활약으로 샬럿 호네츠를 103-100으로 누르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7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덴버 너게츠를117-105로 따돌려 2개월만에 처음으로 2연승했다. (솔트레이크시티<미 유타주> AP=연합뉴스)

◇25일 전적
클리블랜드 117-105 덴버
댈러스 103-100 샬럿
유타 119-93 워싱턴
시애틀 93-90 휴스턴
골든스테이트 103-95 디트로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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