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단일팀, 합동훈련지 변경 불가피

중앙일보

입력

남북 탁구단일팀의 합동훈련장소가 기시와다 등으로 바뀔 전망이다.

제46회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유력한 후보지였던 하시모토시가 선수,임원들이 묵을 숙소를 확보하지 못해 유치를 단념했다고 니케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단일팀 출전이 합의된 뒤 일본에 급파됐던 대한탁구협회 박도천이사는 하시모토시를 최적지로 꼽았고 이에 따라 조직위는 그동안 하시모토시와 접촉해 왔다.

하시모토시가 난색을 표시하자 조직위는 박도천이사를 22일 밤 다시 일본으로 불러 대안을 찾고 있다.

조직위는 오사카 지역의 기시와다시 등이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나 단일팀의 뜻이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조직위는 북한선수단의 입국을 위해 법무성과 외무성에 협조를 요청했다.

일본과 국교가 이뤄지지 않은 북한선수들이 비자를 받기까지는 통상 1개월이 걸려 정부차원에서 협조가 없을 경우 일본에서의 합동훈련이 불가능하다.(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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