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23일 국내 최대 도시가스업체 삼천리의 무보증회사채를 AA-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평가의견에서 삼천리가 청정연료사용 확대정책과 공급권역별 독점체제로 인해 안정적 영업기반을 갖추고 있는데다 공급권역의 가스보급률이 낮고 대규모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는 게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또 그간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재무안정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점, 벨기에 트랙터블사와의 제휴로 기술 및 자금상 부담이 크게 줄어든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한신평은 정부가 가스산업 구조개편을 추진하면서 단계적으로 경쟁체제를 도입할 예정이라는 점은 삼천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