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강호' 밀워키 벅스가 3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부동의 1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밀워키는 22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샘카셀(27점)과 글렌 로빈슨(26점)이 53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끈 데 힘입어 서부컨퍼런스에서 치열한 선두싸움을 벌이고 있는 LA레이커스를 107-10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42승25패가 된 밀워키는 4연패에 빠진 동부컨퍼런스 선두 필라델피아와의 승차를 5.5게임차로 좁혔다.
레이커스는 NBA득점부문 3위에 올라있는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가 13점으로 극도로 부진, 2연패를 당하며 45승23패를 기록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약체 시카고 불스를 109-81로 제압하고 41승27패가 됐고 샬럿 호니츠도 저멀 매시번(27점)을 앞세워 토론토 랩터스를 111-95로 꺾고 40승 고지(28패)에 올라서 동부컨퍼런스 선두권 싸움에 불을 붙였다.
서부컨퍼런스 선두팀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데렉 앤더슨(26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팀 던컨(15점.14리바운드)의 활약으로 보스턴 셀틱스를 97-77로 가볍게 누르고 48승20패를 기록, 필라델피아와 NBA 최고승률팀 동률을 이뤘다.
케빈 가넷(28점.15리바운드.6어시스트)이 모처럼 맹활약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도 댈러스 매버릭스를 109-97로 제치고 40승 대열에 합류했다. (밀워키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