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단기 실망매물로 하락 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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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던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가 발표됐지만 기대에 못 미친다는 실망매물로 미증시가 급락함에 따라 국내증시도 떨어진채 시작했다.

21일 오전 9시17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7.63포인트 내린 523.96을 기록, 520선대로 주저앉았다. 코스닥지수도 70선이 무너진채 시작해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9시17분 현재 전일보다 1.02포인트 떨어진 70.33으로 간신히 70선을 지키고 있다.

금리인하만을 바라며 그동안 관망세를 보였던 투자자들의 실망매물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비록 단기적인 실망매물로 미증시가 하락하긴 했지만 올들어 세차례에 걸친 금리인하가 실물경제에 반영되는 시기가 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므로 뇌동매매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와관련 시황전망에서 "경기 바닥권을 암시하는 거시경제 지표들이 나타나는 시기를 적극 매수기회로 활용하고 그때까지는 다소 관망세를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다음번 美 공개시장위원회(FOMC)
가 열리는 5월15일 이전에 추가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 저가매수세가 살아있는 모습이다.

양시장 모두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가운데 저가에 반발매수세가 조금씩 유입되면서 낙폭은 일단 제한되는 모습이다.

개장초 외국인들은 일단 '팔자'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오전 9시10분 현재 외국인들은 86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58억원과 8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Joins 김동선기자 <kdenis@joins.com>

◆ 보다 자세한 기사는 Joins 증권면 참조 (http://money.joins.com/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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