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해외증시 불안에 '살얼음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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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전에 현금을 확보하려는 주말 효과와 해외 증시의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으로 활기 없는 장세가 예상된다.

어제 20포인트 가까운 폭락세로 출발했던 종합지수는 520포인트 근처에서 바닥을 찍고 인상적인 급반등을 보여줬다.

그러나 증시 주변여건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특히 경기침체를 넘어 금융위기까지 거론되는 일본의 상황은 국내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면 미국 기술주의 거품이 충분히 빠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증시 불안에도 불구하고 채권과 외환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지속 중이다. 결국 비관도 낙관도 어려운 상황인 셈이다.

오늘도 어제의 강한 반등세를 이어가려는 시도가 나타날 수 있지만 상승을 뒷받침할 에너지는 충분치 않아 보인다. 반등 때마다 현금을 확보해나가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한 때다.

김지영(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

◇ 호재 : ▶채권.외환시장 안정세^미국 금리 0.75% 인하 가능성 대두

◇ 악재 : ▶일본 금융기관 자금회수 가능성 제기^고객예탁금 4일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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