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체, 조정국면에서 저점매수 유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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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14일 조선업체들은 올해 안정적인 영업기반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조정국면에서 저점매수가 유망해 보인다고 밝혔다.

고민제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세계 조선시장은 수요대체기가 진행되고 있고 대체기 이후에는 수주물량이 줄며 공급과잉 구조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고 애널리스트는 '국내 업체들의 경우 향후 전체 수주물량의 축소과정에서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해 상황변화 충격을 흡수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업체들은 올해 물량 위주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수주를 배경으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영업기반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 애널리스트는 '경영투명성 부족 및 업체별 잠재부실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기업가치 평가시 할인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이미 상당부분은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현재의 조정 국면에서는 주가 재상승을 고려한 저점매수가 유망해 보인다'며 현대중공업[09540], 삼성중공업[10140], 대우조선[42660]에 대해 매수의견을 제시하고 한진중공업[03480]은 중립의견을 유지했다.(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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