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벤처기업 육성책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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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벤처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경북도는 11일 창업과 자금, 정보 기술과 같은 벤처산업 인프라를 계속 확충하고 벤처 네트워크 체제를 만들어 고부가 가치의 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내용을골자로 한 `2001년 벤처기업 육성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벤처자금 30억원을 확보해 벤처기업에 융자로 지원하고 민간자본 투자를 끌어 들이기 위해 벤처 기업가와 교수, 개인 투자자 등으로 민간 엔젤 투자클럽을 지역별로 설립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11월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로 지정된 포항테크노파크 일대에 30억원을 투입, 사업에 본격 나서는 한편 구미와 경산 등도 벤처 촉진지구로 지정되도록해 벤처 성장거점으로 만들기로 했다.

게다가 첨단 신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의 기술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칠곡 디지털벨리와 연계한 `경북 하이테크 빌리지''를 조성키로 하고 행정자치부에 특별교부세30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벤처기업 자금난을 덜어 주기 위해 한국산업은행 대구지점과 50억원 규모의 `경북 벤처 투자펀드''를 올 하반기에 설립하는 것을 협의하고 `경북 벤처 넷''을 연말까지 구축, 인터넷을 통해 창업에서 경영까지 모든 벤처관련 정보를 서비스하기로했다.

이밖에 벤처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현재 204개인 벤처기업을 올 연말까지는 400개로 늘리고 우수 벤처기업이 해외에 쉽게 진출하도록 해외시장 개척과 국제박람회참가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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