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1일 대규모 정기 임원인사 단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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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이건희 회장의 장남 재용(33)씨를 전자기획팀 상무보로 승진시키는 등 전자.금융계열사 및 독립 계열사를 포함, 12개 계열사에 대한 대규모 임원 인사를 11일 단행한다.

삼성전자[05930], SDI[06400] , 전기[09150] 등 3개 전자 계열사들은 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를 선임한데 이어 10일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를 뽑고 11일 임원인사를 단행하기로 했다.

또 코닝, SDS , 유니텔 등 3개 비상장 전자 계열사도 같은 날 임원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생명, 화재[00810] , 증권[16360] 등 3개 금융계열사와 에스원[12750], 복지재단, 삼성재팬 등 3개 독립 계열사도 11일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어서 삼성주요 계열사들의 임원인사는 이날 거의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 지난해 경영실적을 반영할 것으로 알려져 실적이 좋은 회사를 중심으로 대규모 승진인사가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 부장급인 이 회장의 아들 재용씨가 임원으로 승진, 본격적으로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삼성의 경영승계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은 9일 배동만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을 제일기획[30000] 사장으로 선임하는등 일부 계열사 사장단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장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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