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놀오염사건 10주년 환경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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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낙동강 페놀오염 사건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환경행사가 열린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페놀사건을 기념해 오는 12~17일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 기념공원에서 페놀사건 당시 촬영한 사진 30점 등을 전시한다.

14일에는 희망자들의 신청을 받아 강정취수장, 다사정수장, 낙동강 수질검사소 등을 둘러보며 수질을 직접 확인하는 낙동강 체험학교를 연다. 학생.시민들에게 생명의 근원인 물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서다.

또 대구 인근 약수터와 수계별 수돗물 등 대구시민이 먹는 약수.수돗물 20곳의 수질을 분석해 공개하기로 했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페놀사건 이후에도 낙동강의 수질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며 "이번 행사를 통해 낙동강 살리기가 시민의 몫임을 강조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대구 = 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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