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증권 "의류대표주 한섬·캠브리지 매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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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의류대표주 한섬과 캠브리지의 주가는 모두 실적대비 저평가상태로 추가상승여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8일 LG투자증권은 여성복업체 한섬과 남성복업체 캠브리지에 대한 코멘트에서 이같이 분석하고 한섬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캠브리지에 대해서는 기존의`보유’의견을 `매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LG투자증권은 한섬의 지난해 매출과 경상이익이 남성복 타임 출시와 예금이자증가로 전년대비 각각 23.6%, 85.8%나 급신장했으며 올해도 예상보다 빠른 소비심리회복으로 지속적인 실적호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LG투자증권은 올해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볼 때 한섬의 주가수익비율(PER)는 2.5배에 불과, 비제조업 시장평균 9.8배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상태라며 시장평균 PER를 50% 할인해도 적정주가는 6천원선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캠브리지에 대해 LG투자증권은 캠브리지가 올 상반기까지는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감소가 불가피하나 경기회복속도를 감안할 경우 매출감소율이 당초예상치 13.5%보다 크게 낮아진 5.7%에 머물 것으로 내다 봤다.

LG투자증권은 캠브리지 역시 올해 예상실적에 기초한 주가수익비율이 2.3배로 상당한 저평가상태라고 분석, 매수의견을 제시하고 적정주가를 1만2천원으로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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