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기 호전…전환점은 불투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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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8일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하반기에는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환점을 확인하는 것은 어렵다고 8일 밝혔다.

-- 경기회복은 언제부터 ▲아직 저점을 확인하기는 어려우며 다만 지난달 금통위 당시 언급한대로 하반기에는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로 예상하는 경기호전 속도가 빨라질수 있다는 견해도 갖고 있다.

--경기회복은 어떤 모습으로 ▲경기회복이 V자를 그릴지 U자를 그릴지 언급할 수 없다. 향후 경기동향을 봐야하며 예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국고채 과열발언이후 금리안정기조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달 16일 발언이후 금리가 급등한 것은 과열에 대한 시장의 불안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향후 소비자기대지수,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개선되고 있는데따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도 작용했다. 앞으로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은행 정기예금이 너무 줄었다 ▲제2금융권으로 이동하고 있다. 단기화되고 있는 듯 보인다. 은행들이 잇따라수신금리를 인하했기 때문이다.

--일본경제가 위험한데 ▲한국은행이 2개월전에 이미 경고한 부분이다. 일본금융기관이 국내 은행에 대해 자금을 환수할 것에 대비,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해놓고 있으며 큰 영향은 없을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진병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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