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코오롱유화 상승여력 높아 '매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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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유화가 높은 이익률과 우량한 자산가치에비해 크게 저평가돼 높은 상승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8일 교보증권은 코오롱유화에 대한 분석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코오롱유화에 대해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교보증권은 코오롱유화가 지난 90년 매출 411억원, 순익 12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2천98억원, 순익 109억5천만원으로 각각 5배와 9배로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10년전 수준이라며 이는 외환위기후 증시가 대표주 위주로만 성장해온 점, 그리고 코오롱유화의 주식유동성이 크게 부족한 점 등을 이유로 꼽았다.

특히 코오롱유화의 주력제품인 석유수지와 페놀수지, 고흡수성수지 부문 모두 수익성면에서 신규진입 유인이 낮고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 안정적인 수익성확보가 가능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교보증권은 페놀 및 고흡수성 수지의 경우 외형성장률이 올해에도 각각 14.8%, 36.1%의 신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코오롱유화가 지속적인 생산규모의 증설로 코오롱유화의 성장부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익성측면에서도 교보증권은 코오롱유화의 경상이익률이 지난해 6.7%에서 2002년 7.2%, 자기자본수익률 역시 11%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함께 코오롱유화가 코오롱그룹 계열사들과 채권채무관계가 전무하고 유보율이 1천%를 넘어 주당 자산가치가 6만6천원에 달해 자산가치 역시 높다고 평가했다.

교보증권은 코오롱유화의 적정주가를 4만2천원, 6개월 목표가 3만1천500원으로평가, 매수를 추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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