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올해 경제운용방향에 포함된 1만개 중소기업 정보기술(IT)화 지원사업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중소기업청은 8일부터 전국 12개 지방 중소기업청을 통해 IT화 지원을 희망하는중소기업의 신청을 받는 것과 함께 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12개 지역에서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내년까지 전국적으로 총 1만개의 중소업체를 선정, 전사적자원관리(ERP), 생산시점관리(POP) 시스템 구축 등 기업의 업무 IT화를 지원하는 것으로 중기청은 이를 위한 소프트웨어 보급 및 컨설팅 제공 등에 업체당 최고 2천만원까지 무상으로 지원해 줄 계획이다.
또 컴퓨터 등 하드웨어 보급과 랜(LAN), 초고속통신망 등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구조개선사업자금 융자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사업 참여 업체에 `IT화 추진기업 확인서''를 발급, 이를 소지한 업체에는 신용보증기금의 보증한도를 기존의 30억원에서 100억원까지 확대하고 기업은행대출시 금리를 9%에서 8%대로 낮게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IT 관련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전문 업체들을 `중소기업 IT화 지원업체 풀(Pool)''에 등록시켜 중소기업이 이를 검색, 원하는 업체로부터 업무 컨설팅 등 지원을 받을 수 있게 알선할 계획이라고 중기청은 덧붙였다.
각 지역별 신청 접수처 및 사업 설명회 일정은 중기청 홈페이지(http://www.smba.go.kr)를 참조하거나 중기청 정보화지원과 ☎(042)481-440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