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장 6명 팀장 선발…국·과장 7명 무보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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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는 정부기관 중 처음으로 도입하는 팀제 중심의 조직 운영을 위해 본부장 및 팀장급 간부 60명에 대한 인사를 24일자로 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국.과장급 7명에 대해서는 보직을 주지 않는 대신 계장 6명을 팀장으로 발탁했다. 보직을 받지 못한 7명은 이사관 1명, 부이사관 2명, 서기관 4명으로 행자부 산하 기관이나 위원회 등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국.과장 중 45%를 교체한 행자부의 이 같은 인사는 연공서열 중심의 공직사회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권오룡 행자부 차관은 "이번 인사에서는 조직의 안정성 등을 감안했다"면서 "앞으로는 경쟁과 시장원리에 입각한 인사를 하는 등 철저하게 직급과 서열을 파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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