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 올들어 주가상승률 29.98%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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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기업들이 채권단의 출자전환 등으로 인해 비교적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자율추진기업을 포함한 워크아웃 상장사 42개의 주가는 지난 1월2일∼3월2일 2개월간 평균 29.98% 상승했다.

이는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인 7.39%의 4배다.

외국인들은 이 기간에 워크아웃기업 주식 36억6천4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들도 54억7천2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투자가는 46억9천100만원어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워크아웃 기업들의 경우 채권단의 출자전환으로 차입금이대폭 줄어들어 사업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세신[04230]이 가장 높은 99.5% 올랐고 다음으로 새한[08000] 81.4%,대우차판매[04550] 72.4%, 충남방적[01380] 69.9%, 경남기업[00800] 69.8%, 동방[04140] 62.2%, 남광토건[01260] 51.5%, 세풍[01020] 50.0% 등이었다.

외국인지분율 상위 종목은 아남반도체[01830], 새한[08000] , 동양물산[02900],영창악기[01890], 오리온전기[04390], 대우전자[07410], 고합[04460], 쌍용차[03620], 일동제약[0023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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