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구호단체 대표 "北 가뭄으로 식량공급 차질 생길수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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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구호단체 대표가 북한이 계속되는 가뭄으로 식량 공급에 큰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을 1주일간 살펴보고 중국으로 돌아온 독일 NGO ‘세계기아구조’의 볼프강 야만 대표는 22일 “남부 두 개 도에서 관개 시설 부족으로 아이들이 병과 양동이로 물을 길어 작물에 주는 것을 봤다”며 “가는 곳마다 ‘6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란 말을 들었다”고 중국 외신기자클럽에서 말했다.

그는 또 “지금 북한은 주요 작물인 벼ㆍ양배추ㆍ옥수수를 심는 철이지만 가뭄이 심해 농사가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북한의 관영 조선중앙통신도 같은날 “최근 일부 지역에 우박 폭풍과 폭우가 있었지만 대부분 지역이 장기간의 가뭄에 허덕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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