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젠트증권 "국민은행 추가상승여력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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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젠트증권은 28일 국민은행[23130]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조정국면이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현 주가보다 30% 정도 추가 상승할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리젠트증권은 지난해 11월초부터 이어진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국민은행 주가가 최근 1년간 종합주가지수 대비 63.8%의 초과수익을 냈다면서 단기간 주가 상승폭이 크고 현 가격대에 대기매물대가 형성돼 있어 단기적으로는 조정국면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국민은행에 대한 외국인 지분은 주가저점인 작년 9월19일 53.6%에서 지난 23일63.9%로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국민은행의 2000년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한 순자산가치(BVPS)가 1만3천672원이고 여기에 수익가치를 고려하면 적정주가는 2만3천∼2만4천원으로 추정된다고 리젠트증권은 분석했다.

리젠트증권은 합병후 리딩뱅크로서의 시장지배력 확보와 98∼99년 부실자산 정리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부담 경감과 안정적인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유지 등을 따져볼 때 국민은행 주가가 중장기적으로 32% 정도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은행은 고정이하여신 대비 충당금 적립비율을 작년말 58.3%에서 올해는 65.2%로 높일 계획이라고 리젠트증권은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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