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증권 "지금은 제약주 투자 늘릴 시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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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실시와 환율상승 등 부정적 요소에도 불구하고 제약업종 전반의 악재는 조만간 해소될 전망이며 제약업종에 대한 관심을 늘려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LG투자증권은 제약산업 전망보고서에서 제약업종에 대한 부정적 시각과 정부, 의료계, 약계의 불협화음으로 당분간 제약업 주가는 지지부진하겠지만 이같은 환경변화가 제약업종에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제약업종의 주가는 지난 94년부터 외환위기 이전까지 신약개발 기대심리로 시장수익률을 상회했으나 외환위기후 취약한 재무구조의 노출과 신약개발 기대심리 하락으로 상당기간 약세를 보인 바 있다.

LG투자증권은 제약업종의 지난해 실적개선이 의약분업을 앞둔 가수요에 의한 것이며 처방의약품가 인하예정 및 환율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부정적 견해가 확대되고 있으나 오히려 의료개혁으로 제약산업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구조조정이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LG투자증권은 제약업체들의 증가하는 신약개발 가능성 등 본질적인 업종내면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밀짚모자는 겨울에 사라’는 격언에 맞춰 제약업종에 투자를 늘릴만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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