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오픈탁구] 김택수.오상은, 4강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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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수(대우증권)와 오상은(삼성생명)이 2001년카타르오픈탁구대회에서 나란히 준결승에 올랐다.

세계랭킹 10위 김택수는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남자단식 8강전에서 파워드라이브를 앞세워 세계 28위 다사키 도시오(일본)를 3-0으로 완파했다.

김택수는 4강전에서 세계 14위 장-미셀 세이브(벨기에)와 대결한다.

세계 35위 오상은도 실라 패트릭(세계 34위.프랑스)을 3-1로 물리치고 조란 프리모락(세계 9위.크로아티아)과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김택수와 오상은은 짝을 맞춘 남자복식에서는 알렉산더 카라세비치-슬로보단 그루지치(유고)조에 2-1로 역전승, 대만의 창펭룽-창유안수조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여자단식에서는 한국의 석은미(현대백화점)와 북한의 김현희가 4강에 진출했다.

석은미는 김무교(대한항공)를 3-0으로, 김현희는 이은실(삼성생명)을 3-1로 각각 이겼다.

여자복식 우승트로피는 남북대결로 주인이 가려지게 됐다.

김무교-류지혜(삼성생명)조는 주디트 헤르치그-리우지아(오스트리아)조를 2-0으로 이겼고 북한의 김현희-김향미조는 석은미-이은실조를 2-1로 물리쳤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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