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온라인음악 서비스 여름에 선보일듯

중앙일보

입력

온라인 음악을 다운로드 받게 한 냅스터를 저작권 침해혐의로 제소한 음반회사중 하나인 비벤디 유니버설은 회원제 유료 온라인 음악을 제공할 온라인 서비스 합작회사의 기술적 준비를 올 여름까지 완료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23일(이하 뉴욕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비벤디 유니버설은 지난해 5월 냅스터를 제소한 같은 음반회사인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사와 합작으로 '듀엣'이라는 이 유료 온라인 회사를 만든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이 온라인 음악 합작사는 컴퓨터,무선장비,셋톱박스등을 포함한 여러 플랫폼을 통해 인터넷 음악을 송출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장 마리 메시에르 비벤디 유니버설 회장은 이날 한 프랑스 경제지와의 회견에서"우리는 전세계 음악의 50%를 라이선스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다른 (음반)회사들도 우리와 동참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메시에르 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이 회사의 한 대변인이 확인 했는데 이 대변인은 듀엣 설립팀이 기술적 측면의 작업완료를 위해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 작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메시에르 회장의 발언은 냅스터 제소 음반회사들이 냅스터측의 10억달러 합의금 제의를 거부한 지 하루 뒤에 행해져 주목되고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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