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노조, '장기투쟁' 전환 선언

중앙일보

입력

대우차 노조가 23일 장기투쟁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한다.

김일섭 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 10여명은 전날 부평공장 인근 산곡성당에 집결,임시지도부를 마련한 데 이어 이날 오전 민주노총과 함께 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투쟁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도 참석하는 이날 회견에서는 전체 민주노총 차원의 연대파업 등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향후 투쟁의 장기화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이날 부평공장은 사무직 직원들이 정상 출근해 라인가동 점검 등 공장 정상화 업무를 계속했으며 누비라.레조 생산 군산공장도 정상적으로 조업했다.

그러나 창원공장 노조는 전날에 이어 이날 주.야간 2시간씩 부분파업을 계속하고 잔업을 거부할 방침이다. (인천=연합뉴스) 박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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