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V-코리아 세미프로리그, 내달 24일 개막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프로배구의 기반조성과 배구경기 활성화를 겨냥한 `V-코리아 세미프로리그'가 남녀 10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내달 24일 화려하게 개막된다.

대한배구협회 주최로 6월17일까지 서울과 부산.수원.울산 등 10개 도시를 순회하는 대장정에 나설 리그에는 삼성화재.현대자동차.LG화재.상무.대한항공 등 남자 5개팀과 현대건설.LG정유.담배인삼공사.흥국생명.도로공사 등 5개팀이 출전한다.

이번 리그는 특히 외국인 선수영입을 허용하고 연고지 개념을 도입해 2002년부터는 명실상부한 프로대회로 격상될 예정이어서 배구계 도약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것으로 보인다.

정규리그는 3월24일부터 5월27일까지 매주 금.토.일 6게임씩 10주간 60게임(이하 남녀합계)으로 남자부와 여자부가 각각 1-3차 라운드 10게임씩 치르고, 정규리그2.3위팀이 결승 진출권을 놓고 겨루는 플레이 오프는 5월31일부터 6월3일까지 6게임(남녀 3전2선승제)이 치러진다.

또 정규리그 1위와 플레이오프 승자가 정상을 다투는 결승전은 6월6일부터 같은달 17일까지 10게임(남녀 5전3선승제)이 각각 치러진다.

경기장소는 참가팀의 개최 희망도시를 추천받아 배구협회가 최종 결정할 예정으로, 구단별 희망도시는 아직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남자구단 현대자동차가 울산, LG화재 수원, 대한항공이 부천시를 각각 지명했으며 삼성화재는 아직 대상도시를 확정짓지 못한 상태다.

여자구단의 경우 LG정유가 목포를, 현대건설 동해, 담배인삼공사 대전, 흥국생명이 부산을 지명했으며, 도로공사는 대상도시를 물색중이다.

개막경기와 플레이오프, 결승라운드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치러진다.

배구협회는 세미 프로대회 개최를 위해 V-코리아 세미프로리그 조직위원회를 설치, 가동에 들어가는 한편 배구팬 확보를 위해 스포츠 마케팅 전문업체 클릭 플러스와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배구협회는 특히 타이틀 스폰서에 대해서는 타이틀 스폰서 명칭과 로고, 마크등을 대회 명칭, 대회홍보 제작물 등에 사용토록 하고 VIP 좌석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키로 했으며 공식 스폰서는 타이틀 스폰서의 평균 10% 후원금을 지불하되 경기장 광고나 프로그램 광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공식 마케팅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공식상품과 서비스, 장비제작 및 마케팅에협조키로 하는 한편 후원업체 확대를 위해 공식 컴퓨터.항공.카드사 등의 형태로 후원업체를 다양화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