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원짜리 도메인 경매 열린다

중앙일보

입력

시작 가격을 무려 5억원으로 정해놓은 인터넷 도메인 경매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닷컴 열풍이 가라앉으면서 최근 인터넷 도메인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열린다는 점에서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

인터넷을 통해 연예인을 선발.교육하는캐스트넷(http://www.castnet.co.kr)은 야후코리아와 함께 21일 ''hot.co.kr'' 도메인의 경매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 경매는 캐스트넷과 야후 홈페이지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3월3일까지 열흘간 계속된다.

이 도메인은 기억하기 쉬운 영문 3글자로 돼 있는데다 인기 가수의 이름과도 같아 관심이 쏠리고 있으나 예정가격이 너무 높다는 지적도 있다.

캐스트넷의 김온 실장은 "hot가 다양한 의미를 포함하고 있어 인터넷 비즈니스에 적합하다" 며 "기업.개인들의 문의가 쏟아져 매각을 낙관하고 있다" 고 말했다.

회사측은 경매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 에 기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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