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세라믹 "전자파 차단장치 개발중"

중앙일보

입력

전자부품업체 이수세라믹이 다양한 소재를 이용한 전자파 차단장치를 연내목표로 개발중이다.

21일 이수세라믹 관계자는 “페라이트 등 여러 가지 소재를 이용한 전자파 차단장치를 개발중”이라며 “기존 휴대폰에 비해 고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IMT-2000단말기 등의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전자파 차단장치의무화가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어내수시장규모는 100억원 수준”이라며 “곧 의무화가 될 예정이나 필요한 경우 아직은 일제를 수입해 쓰고 있어 개발시 수입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수세라믹은 이 제품의 수입대체와 함께 유럽 등지로의 수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보통신부에서는 올 6월부터 인체에의 악영향을 줄이기 위해 이동전화의 전자파 허용수준을 강화할 방침을 지난해 밝힌 바 있어 전자파 차단장치가 출시될 경우이수세라믹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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