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 "코스닥, 이익실현에 비중둬야"

중앙일보

입력

임정석 세종증권 연구원은 21일 코스닥시장 투자자들은 이익실현에 비중을 둬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이날 증시분석자료를 통해 '실질적으로 주식시장 자금유입이 없는 상황에서 코스닥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은 시장 참여자의 투기적 기대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99년 이후 종합주가지수 대비 코스닥지수 상승폭이 미국 다우지수 대비 나스닥지수의 상승폭보다 높다'면서 '이는 코스닥시장이 나스닥시장에 비해 투기적 요소가 강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올들어 국내외 경제여건을 감안하면 본격적 주가 상승기로 보기 힘든 상황인데도 이런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연구원은 '이번주들어 코스닥지수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주도주들도 경계매물로 인해 상승탄력이 둔화되고 있다'면서 '실적호전주와 재료보유주 중심으로 제한적 단기매매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