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6일은 주총의 날"

중앙일보

입력

증권거래소는 19일 지난 16일까지 주주총회 개최를 신고한 12월 결산 1백11개 상장사 가운데 42.34%인 47개사가 다음달 16일 일제히 주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달 9일 주총을 여는 곳이 20개사(18.02%)였고 오는 28일 13개사(11.7%), 다음달 5일 4개사(3.6%) 등의 순이었다.

요일별로는 3개 중 2개(66.67%) 꼴로 금요일을 택했고 수요일(14.41%).월요일(8.11%) 등이었다.

한편 실적 경영을 강조하는 추세에 맞춰 정관에 임직원에 대한 스톡옵션 부여 근거를 신설했거나 할 예정인 업체가 전체의 12.6%인 14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철강.신성무역.영진약품공업.자화전자 등은 이미 주총을 열어 스톡옵션 도입 근거를 만들었고 신한은행.주택은행.경인양행.한국컴퓨터.금양.삼성엔지니어링.한솔텔레컴.대구은행.에스원.지누스 등 10개사는 앞으로 스톡옵션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신고했다.

이밖에 한국전기초자.영풍.제일제당은 중간배당제 도입 근거를 만들기로 했고 조선선재는 1998년 12월 도입된 집중투표제를 배제하기 위한 근거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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