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검색서비스 등장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의 검색결과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검색엔진이 나왔다.

자연어 검색엔진 업체인 ㈜앤써러(대표 이 남 http://www.answerer.co.kr)는 시각 장애인들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원하는 네티즌들을 위해 `3차원 아바타'' 검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예를 들어 ''미국의 대통령이 누구인가''라고 문자로 질문하면 아인슈타인의 모습을 한 3차원의 아바타가 나와 ''미국 대통령은 조지 부시입니다''라고 음성으로 대답해 준다.

특정 검색어를 입력했을때 검색결과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는 일부 나와 있으나 이처럼 문장(자연어)을 인식해 음성으로 답변해 주는 서비스는 세계 최초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시각 장애인들도 키보드만 조작할 수 있으면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마음껏 찾을 수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회사측은 앞으로 아바타의 모델을 다양화하고 표정도 자연스럽게 지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실제로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줄 정도까지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 남 사장은 ''이 서비스는 음성인식 검색엔진의 전단계에 불과하다'' 며 ''가까운 시일내에 시각 장애인들이 음성으로 질문하고 답변을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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