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입장권 국내판매 `스타트'

중앙일보

입력

2002년 월드컵축구 입장권 판매가 시작됐다.

월드컵축구 조직위원회(KOWOC)는 15일 주택은행 무교동지점에서 이연택, 정몽준 공동위원장과 피터 벨라판 아시아축구연맹(AFC)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갔고 4차례로 나눠 실시될 입장권 판매의 공식 스타트를 알렸다.

국내에서 판매될 입장권은 모두 74만장이며 이날부터 3월 14일까지 있는 1차판매에 이어 9월과 내년 2월에 각각 2, 3차 판매하고 잔여입장권은 경기장에서 직접 판매한다.

입장권을 원하는 사람은 조직위와 전국 10개 개최도시 홍보관, 대한축구협회, 16개 시도축구협회, 아디다스, 후지칼라프라자, 현대자동차, 주택은행, 현대해상화재, 인터파크 예매처 등에 있는 신청서를 작성해 주택은행 본.지점, 인터파크 예매처에 접수하면 추후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이날 기념행사는 1년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분위기를 반영이라도 하듯 열기로 가득찼다.

몰려든 취재진으로 2층에 마련된 행사장은 복새통을 이뤘고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은 벌써 월드컵이 시작됐다는 표정이 역력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참석 인사들의 신청서 작성.

정몽준 위원장은 여러 장의 신청서를 작성해 투표함에 넣었고 이연택 위원장과 벨라판 AFC사무총장, 오완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도 시범을 보였다.

또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인터넷투표를 거쳐 월드컵 홍보위원으로 선정된 인기댄스그룹 S.E.S도 홍보위원 위촉장을 받은 데 이어 신청서 작성에 직접 참여했다.

S.E.S는 '지구촌 최대축제인 월드컵의 홍보위원으로 선정돼 너무너무 영광스럽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연예인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자연예인 홍보위원인 인기가수 조성모는 개인일정 때문에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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