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14일 데이콤의 회사채등급을 A-에서 BBB+,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을 A2-에서 A3+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평가의견에서 데이콤이 장기파업으로 신규사업의 투자가 지연,축소되고 마케팅활동이 위축되는 등 부정적 요인이 표출됐을 뿐 아니라 전화사업의 구조적인 저수익구조가 지속돼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한신평은 데이콤이 인터넷사업 비용 등으로 전반적인 수익성과 자금창출력이 떨어진 반면 차입규모가 과다하고 LG그룹의 통신사업방향이 불투명한 점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한신평은 개항을 앞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경우 국제선독점으로 인한 안정적 수요기반을 긍정적으로 평가, 회사채등급을 AA-에서 AA로 1단계 상향키로 했다.
또 현대백화점(A-)과 호남석유화학(AA-),SK건설(BBB)의 신용등급은 큰 변동요인이 없다고 평가, 현재의 등급을 유지키로 했다.(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