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사업 기대감 건설업종 강한 상승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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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사업에 대한 기대감, 현대건설을 살리겠다는 정부의 의지 등이 맞물려 건설업종 주가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증권거래소시장에서는 미국 증시의 하락 여파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에 머물고있는가운데 현대건설을 비롯한 건설주의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오전 9시40분 현재 건설업종 지수는 전날에 비해 5.86%나 치솟아 하락장세에 제동을 걸고 있다.

현대건설이 8% 이상 급등한 것을 비롯 대림건설, 풍림산업, 두산건설, 경남건설, 코오롱건설,남광토건, 신성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건설주의 급등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조기답방설에 따른 대북사업기대감과 정부가 출자전환을 통해서라도 현대건설을 살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점등이 투자자의 발길을 끈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저금리 시대에 부채비율이 높은 건설주가 상대적인 수혜주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반영됐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증권, 은행주 등에 몰렸던 개인들의 순환매가 몇 가지 재료를 타고 건설주로 몰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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