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거래소 약보합 · 코스닥은 혼조세

중앙일보

입력

종합주가지수가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

전일 미국 경기가 내년에 급속히 둔화될 것이라는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발언에 추가금리 인하 가능성보다 경기침체 우려에 휘청거렸던 나스닥 시장의 약세를 따라가는 모습이다.

14일 오전 9시18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4.93포인트 내린 593.85를 기록하고 있고 코스닥지수도 0.24포인트 하락해 83.84를 나타내고 있다.

양시장 모두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하며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업종별로도 거래소시장에서는 섬유의복, 유통, 건설 업종만이 소폭 오름세를 보일뿐 나머지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과 비교해 80% 가까이 상승한 증권주는 오늘까지 연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약세다. LG홈쇼핑, 한글과 컴퓨터가 그나마 강세를 유지하며 지수를 지탱하는 모습이다.

최근 지수상승을 이끌어온 인수후개발(A&D)
, 인터넷 보안, 바이오 테마주들도 대부분이 내림세다.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오전 9시16분 현재 42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개인도 1백17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투자가만이 1백70억원어치를 순매도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8억원과 7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만이 28억원의 매도우위다.

Joins 구은미 기자 <emgu@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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